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영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AP 통신은 “영이 야구부문 사장으로 승진한 존 대니얼스 뒤를 이어 단장으로 텍사스를 이끈다”고 아파트용달이사 보도했다. 텍사스는 영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구단이다. 영은 200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지만 빅리그 입성은 2004년 텍사스에서 했다. 키 208㎝의 장신 우완 투수였던 영은 2004년 7차례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71로 가능성을 확인했고 2005년 텍사스 붙박이 선발로 활약하며 31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박찬호와 함께 텍사스에서 뛰었다. 영은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빅리그 개인 통산 79승 6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올렸다.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한 영은 서강대포장이사 행정가로도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며 텍사스가 신축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를 지을 때 도움을 줬다. 영은 “나는 (텍사스 구단의 연고지) 댈러스 출신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뿌리를 둔 사람이다. 내가 얼마나 특별한 기회를 얻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존 부사장,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함께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니얼스 사장은 “영이 선수, 행정가로 쌓은 경험은 우리 구단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과 함께 일했던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잠실보관이사 사무국 커미셔너는 “텍사스가 훌륭한 인재를 얻었다”고 축하했다.